자연지

<군계일학 사이트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일부 기록이 복구되지 않아

본인의 조행기 기록 보존으로 재 등재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고성

대한민국의 영토중 최북단에 위치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 휴가처로 유명

통일전망대 근처에 남북출입사무소가 있어 한 때 금강산 관광의 출발 장소

대통령 별장이 있을 정도로 경치가 좋은 곳

꾼이 대충 알고 있는 강원도 고성의 정보이다

꾼은

주말에

휴가도 아니고 경치 좋고 먹거리 좋은 곳으로의 여행도 아닌

오직

붕어낚시를 즐기러

강원도 고성으로 출발한다 

일산집에서 고성까지 240 Km 정도이며 3~3시간30분 정도의 거리이다

옛 추억을 기억하며 진부령 계곡으로 차를 운전하며

산과 계곡의 경치를 감상한다

강원도 지역은 여름 휴가로 여러 번 찾던 곳인데

가는 길의 경치가 너무 좋아 먼거리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여유로움을 주어 좋다

꾼의 오늘 출조지인 강원도 고성군 남천에 도착한다

고성은 강원도 북부에 위치하며 우리나라가 실효지배하는 휴전선 이남 영토에서 최북단에 위치한다 

영동 북부지방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해안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미시령 사이로 인제군

남쪽으로는 속초시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휴전선을 경계로 북한 고성군과 접한다.

고성군은 남천, 북천, 초계천이라는 3개의 천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고 바다와 접해있다

먼저 도착해 있던 나그네(윤창석) 형님과 인사하고 포인트를 둘러본다

바다와 인접해 있는 천은 보를 가지고 있어

물 흐름이 없고 부들과 마름이 잘 분포되어 있다

낚시 자리는 많이 나지 않고 겨우 10자리 정도 가능하다

남천 근처에 아파트와 집들이 있어

동네 짬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이 제법 있다

천의 양쪽으로 도로가 있는데

자전거도로와 워킹도로로 이용되고

많은 동네분들이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된다

 도로 한쪽으로는 농지여서 벼들이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꾼의 포인트를 정한다

앞쪽 부들과 먼쪽 마름이 자리하고 있다

부들만 조금 정리하면 괜찬을 것 같고

부들쪽은 수심이 나오지 않지만

부들과 마름사이 그리고 마름 넘겨치면 찌를 세울수 있을것 같다

 먼쪽 부들은 조금 쳐서 넓혔고

가운데 쏫아 오른 부들을 쳐서 자리를 만든다

해가 뒤쪽에 있는 시간이라 파라솔을 펼치니

그리 덥지 않게 장비를 편성할 수 있다

도로 한 쪽으로 주차하고 바로 아래가 포인트라 다소 편안한 낚시이다

주위가 부들로 둘러 쌓여 있어 아늑하다

부들과 마름 사이에는 밤낚시를 노려 짧은 낚시대 6대를 편성하고

마름 넘어 비교적 긴 낚시대 5대를 편성한다

굿바디 히트 2.2~4.0칸 까지 11대를 좁은 지역에 지그재그로 편성한다

낚시대 그립을 실리콘 그립으로 교체했더니

그립감도 좋고 뒤꽂이에 끼울 때 밀리지 않아 좋다

수심은 앞쪽이 70cm 이고 마름 너머는 90cm 정도이다

물색은 중간정도이고 부들과 마름 사이는 밑걸림이 있으나

마름 너머는 깨끗하니 찌가 잘 선다

꾼의 채비

찌는 쌍둥이오월이 및 오월이 슬림찌, 오월이S를 사용하였고

원줄은 세미플로팅 4호, 목줄은 합사 2호(18cm), 외바늘 벵에돔 6호로 채비하였고

봉돌은 유동황금봉돌과 스위벨을 사용하여 분할봉돌채비를 하였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을 동시에 사용하고

집어 목적으로 옥수수와 쪼르레기를 중간 중간 뿌린다

대편성 도중에도 찌가 올라와 챔질하면 헛챔질 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헛챔질로 빠른 챔질과 기다리는 챔질을 바꾸어 보지만

헛챔질이 계속되어 피곤한 낚시이다

7치 붕어 몇 수 하고 잠시 쉰다

나그네(윤창석) 형님과 삼겹살 구워

소맥 몇 잔 곁들어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이어간다

천 아래쪽은 바람을 막아주어 괜찮은데 도로쪽은 바람이 강하다

계속되는 헛챔질에 간혹 7치 붕어가 올라온다

허리급 붕어 나오는 곳이라 출조했는데

잔챙이 붕어에 헛챔질이 많으니

헛웃음만 나온다

잉어 입질 형태에 챔질하니 꾸구리가 올라온다

이곳은 배스와 블루길이 없는 반면

온갖 잡고기가 존재하는 천이다

도로 가로등이 밝게 비추니

늦은 밤 시간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지나간다

새벽 1시30분 까지 6~8치 붕어 7~8수 하고 차에서 휴식을 취한다

아침 5시30분부터 낚시를 재개한다

새벽에 나그네(윤창석) 형님이 꾼의 낚시대로

몇 수의 작은 붕어 손맛을 즐긴 모양이다

해가 뜨니 수면이 아주 어지럽다

작은 붕어도 올라오고 헛챔질도 많은데

헛챔질의 원인을 찾았다

황어 새끼가 존재해서 찌를 건드리는 모양이다

아침 6시경 제일 오른쪽 마름 너머 찌를 세운 4.0칸대

오월이가 서서히 올라와 챔질하니 저항이 강하다

드디어 붕어 다운 붕어를 만난다

거의 4개월만의 월척 붕어이다

 남천의 붕어는 크던 작던 채색과 체고가 좋은 붕어이다

아침 7시경

낚시춘추 이영규기자님이 취재차 도착하여

포인트가 뻘이라 대좌대를 편성하고 낚시대를 편성한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다

농부가 정성들여 가꾼 벼를 수확하고 있다

점심 때

이영규기자님과 공현진항에 도착하여

회거리와 매운탕을 주문하고 항구를 구경한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를 보니

부산 다대포가 고향인 꾼의 마을이 생각난다

반농반어인 고향은 예쁜 해수욕장과 섬을 가진 어촌이었는데

고향을 못 가본지 어느덧 수십해가 지났다

고성은 홍게, 문어, 오징어가 유명한데

요즈음은 문어낚시 금지이고 주로 가자미 낚시가 이루어진다

바다낚시를 즐긴 낚시꾼들이 배로 항구에 되돌아오고 있다

쥐치와 가자미로 세꼬시회를 떠고

삼식이 매운탕을 가지고 다시 포인트로 돌아간다

 기는 도중에 만난 해수욕장의 바위섬

아직 물가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있다

싱싱한 세꼬시회와 매운탕으로 푸짐한 점심을 먹는다

낮낚시는 잡어의 활성도가 많아

낚시가 어려워 차에서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오후 4시30분에 커피 한잔 들고 자리로 돌아온다

어제 밤낚시에 짧은 낚시대는 입질도 좋지않고

채비 손실도 많아 대편성을 바꾼다

기존 마름 너머 친 대는 그대로 두고

짧은대를 회수하고 더 긴 낚시대를 마름 넘겨 친다

공기 좋고 구름 풍경 좋은곳인데

바람이 어제보다 약간 더 부는것 같다

5치 이하 붕어는 낚는 즉시 방생하고

6~8치 붕어만 취재를 위해 살림망에 잠시 보관한다

작은 붕어이지만 심심하지 않게 붕어는 올라온다

점심을 푸짐하게 먹어 저녁은 건너뛰고

밤낚시를 이어간다

 붕어는 간간히 올라오지만 활성도는 어제보다 못하다

11시경 라면을 끓여 일행들이 저녁겸 야참으로 먹고

밤낚시를 이어간다

어제밤은 12시경에 잠자리에 든다

귀가길이 멀기도 하지만

많은 헛챔질로 몸이 피곤하여 쉬었다

5치 이하 붕어는 방생하고

6치~8치 붕어만 20수가 넘는다

오랫만에 월척 붕어를 만나

인증샷을 남긴다

꾼은

겨울시즌은 해남으로의 낚시여행을 떠난다

이번 가을시즌 초입에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으로 낚시 여행을 다녀온다

가는길에 첩첩산중 강원도 산의 멋진 풍경도 즐기고

공현진항과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가을 바다도 보았다

남천에서의 낚시는

황어 새끼로 인한 많은 헛챔질에 피곤한 낚시였지만

많은 멋진 찌올림을 감상했고

4개월만에 월척도 만나는 기쁨을 맛 보았다

낚시는 출조지에 따라

여행의 기쁨도 주고

새로운 포인트를 탐색하는 즐거움도 준다

감사합니다

일산꾼@이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