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일 시 : 2020.02.23 ~ 24

장 소 : 성암지

바 람 : 10m/s

찌 : 오월이 단찌

수심 : 1m 전후

드디어 오~~~랜만에 첫 노지낚시를 출조하였습니다!!!!

원래 이맘때쯤 전라도권으로 2박3일 출조를 하였으나 올 해는 분위기도 그렇고 날씨도 따듯해 충청권만 가도 큰 부담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을꺼 같아 성제현 대표님과 통화도 하고 톡도하면서 겨우겨우 성암지로 출조지를 정하고 떠나봅니다^^

바람 예보를 보기전까진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날씨 쥑이네 하면서 일주일을 보냇는데...

금요일날 바람 예보를 보고 좌절감이...OTL...

그래도 누가 !!! 우리를 막을소냐~!!! 하면서 떠났것만....

과연 우리 성암지에서 모했을까요????? 그럼 썰 시작합니다...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제가 받침틀을 바꿨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레일을 바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10단짜리 한 번에 통 큰 투자하기엔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은 사회 초년생이기에...

그래도 이쁘지 않습니까???

전 나름 만족합니다^^

무튼 새로 만든 받침틀을 필 부푼 꿈을 안고 금요일 이 늦은 시각에 여길 들어옵니다..ㅎㅎㅎ

바로 라면 사진이 나온 이유는???

자리 잡자마자 비 오고 그래서 텐트치고 파라솔치고 좌대 피고 하느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ㅋㅋ

그래서 야식사진만 찍고 어차피 밤 낚시는 꽝인거 같으니 소화 좀 시키고 일찍 잡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영 날씨가 구리네요...

그래도 부랴부랴 10대를 핍니다!!

28 26 24 24 22 34 44 40 30 32

28 26 24 24 22 32 30은 수초 앞에

34 44 40은 맨땅에 펼칩니다!!

포인트 좌측

포인트 우측!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글루텐 옥수수

채비는 스위벨(5호) 채비에 바늘 목줄 모노2호 바늘 9호 채비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모닝 사진 한 번 찍어주고~!

그리곤 미끼를 갈아주고 있는데 34대 미끼를 갈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24대 찌가 슬슬 사라집니다!

급하게 챔질을 했는데...

WOW !!!

이거 붕어면 접고 갈라했는데... 물 위로 띄우니깐....

수염이.... 형님한테 뜰채 뜰채를 외치는데.. 차에서 닝기적닝기적 나오네요..

결국 옆 조사님이 뜰채로 도와주셔서 생포!!!!

그래도 이 큰 잉어를!!!!

앞의 수초도 안 감고 낚시대도 안 감고 채비도 안 터트리고 수초 위로 띄워서 끌어낸거 보면 제가 낚시는 잘 배웠나봅니다...하하하하하하하

( 성제현 대표님의 동영상으로 배웠습니다^-^ )

여긴 저의 자리!!

여긴 형님의 자리!!!ㅋㅋㅋ

바람이 계속 불어서 의지가 줄어가는 형님을 위해 제가 도망가지 못하게 옆에서 잽싸게 낚시대를 같이 펴줬습니다..ㅋㅋㅋ

그리곤 날씨도 맑아져서 텐트도 치고 점심을 준비합니다^^

오늘의 점심은 된장찌게~!!!

하늘은 맑은데...

실상은 바람이 겁나 붑니다 !!!

결국 형님은 파라솔 잠시 걷어두고 쉬네요..!

그렇게 낮 잠도 자고 핸드폰도 하고 텐트 안날아갔나 확인도 하면서 오후를 보냅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속상한 우리 형님의 표정... 좌절....!

밤에도 바람은 불었다 말다 불었다 말다 하네요...

그래도 우리는 잘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준비해온 우동도 끓여먹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밤 낚시도 안될꺼같으니 12시쯤 자고 5시쯤 일어납니다~!!

그래 이거지.....

아침은 이렇게 잔잔해야죠...!!!

그런데 밤새 바람이 너무 불고 기온도 떨어져서 그런지 물색이 많이 맑아졌네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대편성을 바꿉니다!

22대를 접고 48대를 하나 핍니다!!!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분위기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붕어는 봤습니다~!!

아침에 34대에서 들어가는 입질에...챔질~~!!!

그렇게 잉어와 붕어 한 마리 보고 마무리를 합니다^^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낚시를 했는데 낚시를 한 시간이 총 6시간이 안 넘는 슬픈 낚시 여행....

그래도 마지막까지 우리는 잘 먹고 헤어집니다^^

토요일날 바람이 너무 불어 집에 가고 싶어하는 형님이였는데 동생 낚시한다고 기다려주고 그래도 같이 시간 보내줘서 너무 고맙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노지간다고 이것저것 알아봐주신 우리 성제현 대표님 !!

통화도 하고 카톡도 하면서 그리고 중간중간 조황체크랑 팁도 알려주시면서 신경 써주시고!!!

너무너무 든든하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또 10m/s의 바람앞에 G.G를 치고 마무리합니다...!

이럴땐 주말 낚시인이 너무 슬픕니다... 이것 저것 다 따지면 정작 갈 수 있는 날은 적어지고..!

그래서 그냥 그 상황에서 즐거움을 찾는게 최선인듯합니다..

그래도 뭐... 붕어도 보고 큰 잉어 손 맛도 봤으니..!

담에는 또 좋은 날이 있겠죠~!!!

무튼!!!!!!

오늘의 교훈은....!!!

바람은 극복하는게 아니라 도망가는 겁니다^^

그럼 앞으로 다가오는 시즌 모두 즐 낚하시고 대물 하십쇼^^

전 다음에는 더 해피한 조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맑음 #흐림 #비 #바람 #모든 #날씨를 #한꺼번에 #만났다 #초속 #10미터 #노지캠핑 #역대급 #바람 #받침틀 #튜닝 #영풍오메가 #형제 #간지남 #잉어킹은 #낚시인생 #최대어 #붕어가 #아니라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good #힘들었지만 #또하나의추억 #군계일학 #비향수축고무 #여행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