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7월 혹서기에 군계일학 월척원정대의 연합정출이 좌대 정출로 이루어 진다

원래는 충주호 제일낚시터에서 오름수위를 보려고 했으나 비가 오지 않아

좌대가 땅위에 있는지라 급히 충주 화곡지로 정출 장소를 변경하였다

2017년 4월 10일

꾼과 성재현대표님의 첫 동출이 이루어진 날이다

장소는 충주 화곡지였다

그 당시에 굿바디 낚시대 출시전이라 조행기에서 굿바디 낚시대 잠깐 소개를 했던 기억이 난다

2년이 지난 2019. 7. 13일

오늘 약간 들뜬 마음으로 화곡지를 향한다

굿바디 낚시대에 이어 굿바디 히트 낚시대가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화곡지 출조에는 굿바디 낚시대와 인연이 깊네

토요일 오후

성대표님이랑 화곡지에 도착하니 2년전 첫 출조시의 모습과 약간 달리

멋지고 큰 좌대가 물위에 떠 있다

역시 이곳도 배수가 많이된 상태라 상류엔 물이 없고

좌대가 거의 중류에 자리잡고 있다

오늘은 붕어 낚는다는 생각보다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도 풀고

성대표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려고 출조하였으니

많은 배수와는 상관없는 출조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낚시대도 적게 펴고 힐링낚시 예정이라

저수지의 모습은 편안해 보인다

2년만에 만나는 사장님도 건강한 모습이어서 기분이 좋다

더구나 한번 만남을 기억해 주시니 고맙다

배를 타고 좌대로 이동하는데

먼저 좌대에 올라선 대원들이 낚시준비에 바쁘다

AKT강(강태운) 고문님과 충전(이기홍)님도 성대표님이랑 꾼을 반긴다

새로 만든 큰 대좌대에 올라선 대원들과도 서로 인사한다

옆좌대에 올라선 사랑지존(최연식)님과 물과돌(김수석)님과도 인사한다

좌대에 짐을 내리고 성대표님은 가운데 쪽으로 자리하고

꾼은 연안을 보며 자리한다

5대 정도 펼쳐 힐링낚시를 계획했는데

도착시에 사장님이 어제 조황이 좋다고 하여

갑자기 전투낚시로 둔갑한다

낚시대는 3.0~4.0칸 9대를 편성했다

일단 낚시대를 편성하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다만 짐을 줄이기 위해 출발전에 사장님께 확인한 바 2.9~4.0칸 낚시대면 충분하다 하여

긴 낚시대를 가지고 오지 않아 마름속에 찌를 세우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채비는 스위벨 분할봉돌 채비이다

밑걸림이 전혀 없으니 다소 예민한 채비가 좋을 듯하다

미끼는 옥수수만 사용하였고 쪼르레기를 투척하여 붕어를 불러모으려 하였다

성대표님은 요사이 국산떡밥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집어제는 평상시와 동일하다

입질용미끼로 국산 글루텐  떡밥의 조합을 연구중이라고 하신다

소좌를 이용하여 5대를 편성하고 2대는 템포낚시로 집어낚시

3대는 기다리는 낚시를 편성하였다

우리 둘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완전히 등 돌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우리는 좋은 사이“라는 것도 증명하기 위해 사진도 한방 찍는다

마름이 듬성 듬성 나 있는데

마름으로 찌가 잘 서지 않는 포인트에 수초갈퀴로 구멍을 만든다

수심은 1m에서 1m 50cm 정도이고 바닥은 깨끗하여 밑걸림이 전혀 없다

성대표님은 계속해서 집어에 열중이다

몇 번의 동출로 지켜본 바에 의하면 성대표님의 낚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열정과 집중이다“

물론 낚시 테크닉은 꾼이 논할 단계가 아니니 접어두고라도

낚시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열정이 대단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배울만하다

2년전 출조시엔 저 멀리 수몰나무 사이에 좌대가 위치해 있었고

그땐 비가 내려 운치도 아주 그만이었다

만나면 항상 즐거운 대원들이다

사랑지존(최연식)님도 보라색의 굿바디 히트 낚시대를 펼치고 열낚중이다

옆좌대 웰빙(이한주)님의 오월이찌

어떤 찌에 어신이 전달될지 사뭇 궁금하다

햇볕은 있지만 그렇게 덥지 않다

땅콩(김칠성)대장님과 건달태공(한용호) 총무님이 저녁 식사를 배달하고

땡전두푼(권중영)님이 공식 찍사로 좌대별로 추억을 담는다

성대표님이랑 배달된 김치찌개로 저녁을 하고

밤낚시에 돌입한다

스마트케미컬라이트는 붕어가 포인트에서 움질일 때 빨간불이 들어오는데

오늘은 전혀 색깔이 바뀌지 않는다

혹서기 답지 않게 제법 시원한 밤낚시를 즐긴다

성대표님은 제법 큰 대물을 랜딩중에 떨어뜨리고 아쉬워 한다

시원함을 느끼며 낚시에 집중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아마 일주일간 강의, 회의, 워크샾으로 몸이 피곤한 모양이다

두터운 옷으로 몸을 감싸고 여유로운 밤을 즐긴다

밤 11시경

만두를 구워 야식으로 먹고 1시까지 낚시를 이어가지만

계속해서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지 입질이 전혀 없다

1시경부터 잠을 자고 있는데 성대표님이 깨운다

꾼의 낚시대에 자동빵으로 붕어가 물어 대신 낚아 놓았단다

아침 5시경

모든 미끼를 갈고 낚시에 집중하는데

여전히 입질이 없다

꾼과 성대표님이 합작하여 낚은 8치 붕어

9시부터 계측이라 약간 이른 시간에 낚시짐을 정리하고 좌대를 벗어난다

모든 대원들이 철수하여 연합정출을 결산하는 자리를 만든다

성대표님의 인사말이 전해진다

먼저 특별상 두분을 시상한다

4월 황룡강 월척원정대 시조회에서 4짜를 낚은 캠핑(신영환)님에게

오월이 슬림찌가 전해진다

벌미못에서 4짜 2수를 낚았으며 꾼의 어려움을 몸으로 해결하여 준

마님돌쇠구먼유(한웅희)님에게도 굿바디히트 6.0대가 특별상으로 주어진다

많은 배수가 진행되었고 당일도 배수가 진행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수의 붕어가 나왔다

1등 32cm의 월척붕어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정확하게 윗꼬리가 32cm를 가르키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좌대별 마리수 경기는 앵글러팀이 우승하였고

개인별 대물붕어 경기에서 영광의 1위는 도토루(이은구)님이 차지 하였다

”축하합니다“

월척원정대 대원 기념사진

전라권에서 아들만둘(이계룡)님과 함께 참석한 분들과도 기념 촬영

성대표님과 꾼도 한껏

낚시춘추 이영규 기자님

아침에 취재차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하였다

이렇게 군계일학 월척원정대 연합정출을 마감하고 우린 식당으로 향한다

멋진 화곡지를 언제 다시 출조하여 멋진 화곡지 붕어를 만나보리라 생각하고 뒤돌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