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장소 - 송전지미성집

일시 - 4.11~12

오후 2시경 4짜의 꿈을 품고 송전지 미성집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하늘이 안좋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서둘러 좌대에 도착하여 셋팅을 해 봅니다. 

수심이 2M이상이라 수초, 수몰나무에 바짝 붙일수가 없습니다. 붙이면 밑걸림이 심하다고 하네요 ㅜㅜ

좌측 포인트

정면과 우측 포인트

대편성에 앞서 신나는 마음으로 붕어 밥을 준비해 봅니다.

레시피는 군계일학레시피 입니다. 그리고 지렁이 한통도 준비해 봅니다.

아직 초짜조사라 지렁이를 끼워 블루길을 잡으면서 바닥 상태를 점검해 봅니다. 

블루길이 나온 곳에서는 붕어도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블루길이 나오지 않는 곳은 바닥이 지저분해서 붕어도 안나오고 블루길도 안나오는것 같더라구요~(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용한 낚시대 - 동와 수보, 청명 골드, 청명 프리미엄

사용한 찌 - 단연 쌍둥이 오월이 장찌

대편성 - 36 32 30 30 28 28 28 28 26 26 32 32

채비 - 원줄 카본2호,

         중간목줄 당줄2호,

         스위벨(5호),

         양바늘(5cm) 채비 

13개 받침대를 폈으나 바닥상태 때문에 11대만 셋팅하였습니다.

5시경 이른 저녁을 먹고~ 좌대낚시 처음으로 독축 하였습니다. 

혼자라 외롭고 쓸쓸할 것 같았지만, 나름 편하고 좋았습니다.

송전지에서 이 친구는 처음이네요. 

끄리!! 

누치와 같이 강계어종인데 처음 잡아봅니다. 

빨간 목줄을 먹었지요? 다이와3합 + 마루큐3 1봉 글루텐을 먹고 붕어처럼 쭈우욱~ 

대낮에 처음으로 붕어를 잡아보나 싶었는데 그래도 토종어류이기 때문에 나쁘진 않았습니다.

제가 있는 좌대는 미성집 8번좌대.

밤이 점점 가까워지자 슬슬 뜰채도 준비해 봅니다. 그런데 뜰채 프레임이 뽀개졌습니다 ㅜㅜ

그 이후 배터리가 나간 관계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다행이 좌대에 충전기를 설치해 두셔서 충전을 시킵니다.

저녁낚시는 입질 없이 지나갔습니다. 저녁낚시 꽝!!

12시에 취침을 하여 새벽4시에 일어납니다.

새벽4시 10분경 가운데 28칸에서 첫수가 나옵니다. 기가막힌 찌올림이였습니다.

사이즈가 궁금해 계측을 하고 싶은데,,,,

집에 두고와서 사이즈를 못잽니다 ㅜㅜ

그런데 수심이 깊어 째는 힘이 장난 아닙니다.

결국 낚시대 5개 사망,,,, 

한창 집중을 해야할 시간때인데 맨붕이 옵니다....

결국 왼쪽 32칸1대와 중앙 28대 2대를 입질 받았던 포인트 쪽으로 이사를 시킴니다.

그리고 6시10분경 왼쪽에서 이사를 시킨 32대 쌍둥이 오월이 장찌가 스물스물 몸통까지 올라옵니다.

저 채비는 밑걸림이 심해 바늘 한쪽이 자연적으로 빠져 외바늘 채비가 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입질은 더 많았었습니다. 5번의 헛챔질이 있었습니다ㅜㅜ 

그것도 깔짝깔짝이 아니고 몸통까지 다 올려주는 입질이였는데 말이죠 ㅜㅜ

전날 날씨가 좋지 않아 굉장히 추웠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황도 별로 였구요.

꽝조사님들이 많았고 저는 다행이 월척급? 두마리를 잡았습니다.

뜰채 프레임에 이어 살링망거치대 지지봉도 부러지네요ㅜㅜ

사장님에게 계측좌를 부탁하여 철수전 계측을 해봅니다

위 사진은 2번째 잡은붕어 

아랫지느러미가 더 길어 딱 31cm가 나오네요.

이 붕어가 첫번째 붕어입니다. 딱 33cm가 나오네요.

이상으로 이번 조행기를 마침니다.

다음에 다시 4짜에 도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