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1, 100, 1000 이란 숫자는 어떤 의미일까?

1은 무슨 일이든 "처음" 또는 "시작, 출발"의 의미일테고

100은 그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함" 또는 "전문가"의 냄새가 풍기며

1,000이란 숫자는?

꾼이 생각하기엔 좀 과하게 표현하면 "신의 경지" 정도이지 않을까?

낚시를 좋아하는 조사들은 낚시하는 행위에 대한 노트를 조행기라는 것으로 남긴다

노지 조행기, 화보조행기, 유로터 조행기, 모바일 조행기, 간단 조행기...

조행기를 작성해 본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한편의 조행기 작성이 여간 번거러운 것이 아니다

출조때마다 낚시하면서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귀가 후 사진을 골라 순서를 정하고

포토샾으로 적당하게 화장(보정)을 입힌 다음

사진마다 적당한 멘트(이야기)를 기술하여 완성한다

꾼 같은 경우에는 보통 한편의 화보조행기에 대략 6~8시간 소요된다

팔묜(권석구)의 노지 조행기 "낚시 댕겨온 이바구"가 오늘 1,000회를 달성하는 출조이다

2009. 5. 13에 (주) 웹라이프 낚시사랑에 첫 회의 노지 조행기를 게재한 이래

약 10여년 동안 전국 노지를 출조하여 만들어 게재한 조행기가

오늘로서 1,000회를 달성하는 날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1,000 이란 숫자의 의미는 "신의 경지"라고 말했을 때

과히 팔묜(권석구) 선배님은 "낚시에서 신의 경지"에 오르지 않았을까?

어쨋든

1,000회의 노지 조행기 게재로

많은 낚시인들에게 엄청난 정보와 재미를 선물했음이 틀림없기에

오늘 많은 낚시사랑 회원들이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팔묜(권석구) 선배님

금요일 오후 2시경 솔감저수지 폐가 앞에 꾼과 팔묜(권석구) 선배님이 반갑게 만나

낚시 준비를 한다 

꾼도 팔묜 선배님 옆자리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아래에 자리를 정한다 

작년 이 포인트에서 수초 직공낚시의 조과가 좋아 내심 기대하면서

채비를 셋팅하는데 당황스럽다 

포인트가 변해서 직공채비의 찌를 세울 공간이 마땅치 않다

약 2시간에 걸쳐 직공낚시를 준비했으나 찌 세울 공간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스윙낚시로 전환한다

 3.2~4.8칸 총 8대의 낚시대를 준비하여 앞의 수초를 넘겨쳤다

수심은 1m~1m50cm 전후이고 물색은 비교적 좋으나 바닥은 부들 잔재로 지저분하다

 스위벨 분활봉돌채비를 준비하여 상황에 따라 원봉돌, 분할봉돌채비로 전환하여 낚시하였다

미끼는 지렁이를 주로 사용하였고

옥수수가 잘 듣는 저수지라 콘글루텐도 준비하였다 

오후 5시 정도에 건너편은 이미 만석이다

이날 조사님들은 주로 제방 우측 하류에 많이 자리 잡았고

상류에도 제법 많이 꾼들이 자리했으며

제방 좌측(폐가)은 비어 있어 나중에 도착하는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았다

 행사 하루 전 날이라 낚시에 집중하고자 선배님들과 맛있게 저녁을 먹고 자리에서 낚시를 이어간다 

 저수지에  출조한 분들의 말에 의하면

 현재 솔감저수지의 피크타임은 아침 7시부터 10시 까지 이며 밤낚시는 거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차피 내일은 행사로 인해 낚시에 지장이 많을 것 같아

조황이 좋지 않은 밤낚시일지라도 낚시에 집중한다

밤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난로와 이글루를 동원했는데도 몸이 서서히 차진다

 밤이 깊어가는 데도 입질은 전혀 없다

선배님들과 팔묜(권석구) 선배님의 찾아온 축하객들과 야식을 즐긴 후

낚시를 이어 가지만 여전히 찌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밤 12시까지 낚시를 해 봤지만

역시 현재 솔감저수지의 밤낚시 상황은 이른편 인 것 같다

 아침 6시에 일어나니 저수지 수면만 얼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얼었다

 루프탑 텐크안에 있을 때와 달리

낚시 포인트에 앉으니 상당히 춥다

장갑을 끼고 얼어 있는 낚시대를 잡아 지렁이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여 아침 낚시를 집중한다 

 안개가 심해서 분위기가 묘하다

 안개가 더욱 더 심해져 찌가 보이지 않는다

 아침낚시 조황이 좋을려면 햇살이 비치면서 수온이 올라야 하는데

오늘 아침낚시는 안개로 조황이 좋지 않다

아침 해는 떠 오르지만 안개에 둘러 싸여 그 존재를 명확하게 나타내지 못한다 

낮케미로 교체하여 캐스팅을 자주하면서 붕어를 기다리는데

찌는 꼼짝을 하지 않는다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밝아지니 꾼의 마음도 덩달아 밝아지는 기분이다 

 건너편엔 더 많은 낚시꾼들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있다

 12시까지 낚시를 이어가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다

애붕(박병구)선배님, 팔묜(권석구)선배님, 일산꾼(이영호)

우리 세 사람이 우정의 샷을 남기고 팔묜(권석구)선배님이

다른 회원분들을 만나기 위해 저수지를 한바퀴 돈다

물론 꾼은 찍새로 동행한다

 폐가 반대편에 도착하니 포인트가 아주 좋아 보인다

어신(김철규) 선배님

목요일 출조해서 금요일 아침에 월척 2수를 만났다 

어신(김철규), 팔묜(권석구), 애붕(박병구) 선배님 

세분 오랫동안 건강하셔서 좋아하는 낚시 많이 즐기세요

 노지 리얼타임 팀장 낙엽비(박철호)님

간밤에 5~6치의 붕어 습격을 받았고 32cm 월척도 한 수 만났다

애붕(박병구), 토탈국장(이상헌), 팔묜(권석구), 낙엽비9박철호), 까멜레온(김영태)님

좋은 조우로 오랫동안 함께 하세요

오후의 팔봉산은 포근하게 우리 꾼들을 감싸준다 

토탈국장(이상헌), 팔묜(권석구), 애붕(박병구) 선배님

오랫동안 웃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많은 회원님들과 반가운 만남이 이어졌고

우린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꾼도 느긋한 마음으로 따뜻한 햇살아래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오후 4시30분 부터 행사이고 저녁에 야식 시간엔 축하 파티도 예정되어 있다

예보엔 내일 아침에 비가 내린다고 하여

꾼은 장비를 철수하고 간단하게 4대의 낚시대만 다시 펼친다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먼저 (주)웹라이프 낚시사랑 팡팡(이재선) 운영본부장님의 인사말로 스타트를 한다

약 70명의 회원들이 오늘 행사를 참가하여 팔묜(권석구) 선배님께 축하의 말을 건넨다 

 오늘의 주인공인 팔묜(권석구) 선배님이

축하 화한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해 주신다

팔묜(권석구) 선배님의 감사 말씀

원고를 적어 암기했는지 노지조행기 처럼

구수하게 감사의 말을 회원들에게 전한다

중간 중간 어색할 땐 박수를 유도하기도 한다

공로패 전달 

5짜 조사 팔묜(권석구) 선배님

영원한 조우이신 애붕(박병구) 선배님의 축하 선물 전달

 기념 사진도 한 컷

 노지 리얼타임 팀장인 낙엽비(박철호)님의 안내 사항 전달

 장구라(장동열)님

도대체 등록 이름표를 몇 개나 달고 다니는지...

 팔묜(권석구) 선배님과 내발몰라 선배님의 조우

 낚사3833(이재선) 선배님과 대물승부사 독수리(박규철)님

 공식 행사가 끝나고 저녁 식사 후 본인의 자리에 와서 낚시를 이어간다

밤 8시경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이 서산에 계신 어머님께 방문했다가

팔묜(권석구) 선배님을 축하하기 위해 잠시 들러 기념 사진 한 컷

 밤 10시에 진행된 축하 파티

케익 전달이 이어지고....

 팔묜선배님의 건배

"시발조통(시국의 발전과 조국의 통일) 을 위하여"

강원지부 한놈 제대로 선배님의 축하 방문도 있었다

삼페인과 스프레이가 뿌려지고

이어

폭죽도 터진다

 꾼이 팔묜(권석구) 선배님의 뽈에 기념 자국도 남기고...

꾼도 바쁘다

야식 메인 메뉴인 닭갈비와 쭈꾸미 볶음을 구우랴

팔묜(권석구) 선배님 술상무 하랴....

낚시 다니며 먹어본 야식중 최고였다

닭갈비와 쭈꾸미 볶음

우린 여러 잔의 술을 주고 받으며 서로 서로 축하했고

밤낚시에 이어 짧은 아침낚시까지 한 후에

본부석으로 모여 시상식을 진행한다

  팡팡(이재선) 본부장님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시상자가 단상(?)에 오르고....

1, 2, 3등의 조사님들에게 시상품을 전달 

 1위 33.8cm 대물승부사 독수리(박규철)님

1위 붕어

2위 이스케이프 사용자 모임 회원인 데빌님 

 3위 자칭 대물조사 장구라(장동열)님

지난 밤에 많은 붕어가 나오지 않았다

겨우 총 10여수가 전부이며 사이즈도 고만고만 하였다

 4위~10위 입상자

 행사 봉사 요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도 보낸다

 총 조과 10여수의 붕어는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우린 그렇게 행사를 마무리 한다 

몇 몇 사람이 남아 행사로 남겨진 쓰레기와 주위 쓰레기를 함께 모아 정리한다 

서산 솔감저수지에서 진행된 뜻 깊은 행사

노지 조행기 팔묜의 "낚시 댕겨온 이바구" 1,000회 달성 기념 낚시대회 및

노지 리얼타임 정기출조

개인적으로는

꾼이 좋아하는 팔묜(권석구) 선배님과 같은 자리에서 축하를 해 줄 수 있어 좋았고

많은 회원님들을 반갑게 만날수 있어 좋았다

꾼도

오랫동안 노지 낚시를 즐길텐데

팔묜(권석구)선배님이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위해 모든 경비를 감당하고

많은 상품까지 준비해 풍성한 행사를 만들어 준

(주)웹라이프 낚시사랑에 감사 드리고

이번 행사를 주관하여 진행한

노지리얼타임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번외편> 

 4위 솔바람솔리(조필행)님

 상품으로 파라솔 받침대를 선택

폼은 장비인데....

 5위 제이포(주종관)님

동일레져산업 허영천 대표님 

이스케이프 사용자 모임 회원님 

아산꾼( 진종국)님

 이스케이프 사용자 모임 회원님과 김해 붕어님 

윤태공 선배님 

토탈국장(이상헌)님 

상디(임한구)님과 설악곰(심흥관)님 

 낚시사랑 충청지부 회원

이스케이프 사용자 모임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