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안녕하세요? 다윤아빠™ 입니다.

 - 둘째는 서윤이 입니다 -

이제 봄봄봄~봄이 찾아왔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저곳에서 붕어가 낚인다는 소식이

제법 들려오기도 하고

1주일 내내 주말이 기다려 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밤기온은 많이 차갑기에

차에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항상 가스 조심하시길 바랄께요 

그래도 제주변에 이번 겨울은 큰 사고없이

무사히 잘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번 봄시즌에 제~~바~~알 기록 갱신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윤아빠™의 조행기 시작합니다

2월 중순쯤이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잠시 와이프와 애들을 데려다줄 일이 있어 들린김에

잠깐 얼음 짬낚시를 하려고 안성으로 달렸습니다

오랜만에 안흥수낚시점에 들려서

사장님과 낚시이야기는 하지도않고  주식시장 이야기만 열라게 하구 왔네요

ㅎㅎㅎ

그리고 들린 이곳 저수지 얼음을 보고 완전 깜놀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경기북부쪽 얼음과 맞먹는

엄청난 두께...

얼음은 완전 탄탄하고 안전하게 보이는데

얼음 낚시하시는 분들이 두세분 계시더군요

이곳 저수지 상황을 말해주듯...

상당히 기대감이 떨어지는데

왠노무 똥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던지요

찌도 밀리고...낚싯대도 쏠리고

와...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버드나무 숲으로 일단 피신했습니다

그나마 안쪽은 바람이 덜불기는 했는데

바닥상태는 상당히

Not Good...

이곳에 너무 늦은 시각에 온 탓인가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니

살얼음도 금방금방 잡히더군요

뭐 어짜피 이날은 '낚시'가 목적이 아니였기에

홀가분하게 짐을 쌀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낚시때 찬바람을 너무 맞아서 그런지

감기에 심하게 걸려

꿀물하나 사들고

마지막 얼음낚시를 하러 2월 마지막 주말에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잔챙이라도 한마리 얼굴이나 보자 하는 심정으로

기존에 출조하신 분들이 계신곳이 아닌

멀리 떨어져 앉아 생자리 구멍을 파놓고

얼음구멍에서 뿅~ 하고 올라올 그녀석들을 상상하며

저만치 날라가는 새들을 바라보고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만 바라보다

안되겠다 싶어

포인트 이동을 했답니다

 약 20m정도만 옮겼나요?

ㅎㅎㅎ

그런데 수촛대에도

맨바닥쪽에도

이쪽라인에는 입질이 전혀 없더군요

오후가 되자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

일기예보를 보니 육중한 저의 몸무게를 거의 날려버릴듯한

바람예보

어떻게 할까 고민을 엄청 하다가

2017-2018 얼음낚시는

잔바리 두마리로 추억을 간직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물낚시를 준비하며

이번에 새로나온 접지좌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낚시다니면서 장소에 따라 대좌대는 약간 부담되고

접지발판은 약간 허전하고 했었는데

이번에 진짜 제가 딱 원하는 제품을 구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박스에 뭔가가 하나있었는데

뭔가하고 포장을 뜯어보니

ㅎㅎㅎ 

제가 항상 너덜너덜한 케미케이스를 사용하는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감사해요~^^**

그리고 3월1일 회사 대체근무를 하고

거의 처음으로 2일에 평일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역시 새벽에 시동을 걸었죠

오랜만에 만나는 서해대교

그곳에 항상 있는 쉼터에 들려

아침식사를 한후

요즘 핫 하다는 서산대형지로 도착을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왔다가 돌풍을 맞아

텐트가 박살나는 바람에 짜증나서 그냥 철수했던 그곳

 조만간에 이곳은 터질거라는 사탕발림에 넘어가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자리잡고 대편성을 했습니다

 올해 첫 물낚시인데

꼭 붕어를 보고 싶은마음에 말이죠

그런데 정보에는 물색이 엄청 좋다고 했는데

혹시...이 흙탕물을 보고 그랬는지...ㅜㅜ

취수기에 물을 받아올리는데 흙탕물이 채워지더라고요

ㅎㅎㅎ

뭐 이유야 어찌됐건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뜻은

 여기가 분명 괜찮다는 것!!!

하지만,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분들께서

소문만큼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이날도 저많은 새들과 사람구경하고 집에가야하나 하고

반포기상태로 우연히 만난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고있는

그~! 때~!   

찌가 용트림을 하더군요

육중한 몸매의 소유자인 제가

바람처럼 달려가 힘찬 챔질과 함께

2018년 첫 월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아주 여유롭게 잠시 쉬고있는데

 또다시 올라오는 찌솟음

하지만, 찌솟음만 구경한채

헛방을 내고 말았습니다

지난밤에 별로 좋지않은 상황이였다는데

오후부터 이렇게 나와주니

왠지모를 기대감에 참 기분좋게 시간을 보내고

이른 저녁식사를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습니다

ㅎㅎㅎ

얼어죽지않기위해 미리 보일러 가동도하고

오직 기다림으로 만날수 있는 대물붕어와의 상면을 상상하며

 해가 떨어지기전에

많이 펴논 낚싯대에

 캐미교체와 더불어

구렁이사촌인지 엄청난 왕지렁이를 끼워주고

 몇달만에 만난 캐미불빛과 아이컨텍을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캐미불빛들이

저수지 둘레를 쫘~악 감싸고 있는걸 보니

사람들이 많지않은 곳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진짜 신기하게 보였답니다

그래도 이곳 저수지에 계시는 분들은

정말 신사분들만 계신지

너무너무 조용하더라고요

ㅎㅎㅎ

혹시 저만 밤낚시를 한건 아니였는지....

ㅎㅎㅎ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 동이트기전에

고가의 전자캐미 전지값아끼려고 언능 낮캐미로 교환하고

 조용히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이곳저수지의 요즘 핫라인을 접했는지

보트도 군데군데 보이더군요

 이쪽라인은 어젯밤에 어땠는지

일단 제눈에는 챔질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는

불편한 진실...

그래도 저 오기전에 씨알좋은 붕어들이

몇마리 나왔다던데

지난주는 약간 빨랐던 것 같고 진짜 조만간에

큰 조과를 내줄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한마리로 만족을하고

새롭게 제작한 계측자에

첫 월척을 올린 인증샷을 남긴후

다음을 기약하며...

ㅃ2ㅃ2

 그리고 차마 바로 집으로 돌아올수 없게 만든

한장의 사진을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옆 저수지에서 아침에 나왔다는

인증샷을 임연식사장님께 받은후

그곳 저수지로 아는 지인도 계시겠다

겸사겸사 잠시들렸습니다

임연식사장님께서 지금 출발해봤자 차막히니까

주변에 잠깐 탐색낚시좀 하자고 하시길래

서산쪽에 내려온김에

이제 명성을 잃어버린듯한 대호만에 잠시들려

외대 일침으로 잠시 탐색좀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아직 얼음도 잡혀있었고

작년 가을쯤 이자리 작업하느라 완전 개고생했었는데

부들이 다 누웠더군요

그리고 바닥 상태도 많이 좋지않고

안보이는 작업이 많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여윽시 대호만쪽에서 여전히 잔씨알의 붕어만보이고

짬낚시 붕어낚기 내기의 승자인 '맘보'님께

맛난 저녁을 얻어먹고

대물붕어의 꿈은 다음을 기약하며

2018년 첫 물낚시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긍데... 

제가 낚시때문에 깜박했는데

첫 물낚시 하는 이날이 바로

우리 큰둥이 다윤이의 플릇콩쿨이 있었던 날이였다네요

최우수상 받았다던데...

ㅜ,.ㅜ 

저...빵점짜리 아빠인가요???

아니면, 낚시를 너무 좋아하는데 주말밖에 시간이 되질않아

어쩔수 없이 낚시가라고 보내주는

우리 다윤서윤엄마가 백점짜리 와이프인가요???

ㅎㅎㅎ

어찌됐건 이렇게 저 다윤아빠™ 의 첫 물낚시는

꽝~! 이 아닌

월척붕어 한마리로 첫 스타트를 장식하게 되어서

앞으로의 출조가 더욱더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첫 끝발이...멍멍이 빨은 아니겠죠?

ㅎㅎㅎ

그리고

항상 부족한 조행기에도 그냥지나치지 않으시고

흔적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며

그 모든분들의 가정에 항상 화목과 건강과

돈이 무지 차고 넘치는 로또같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