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원남지 캠핑 낚시 여행!!(07.15~16)
부제 : 한 여름 밤의 꿈^^

저번부터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났던 친구와 동생이 앞으로 소속감있게 모이자고하여 꽃거지라는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성 후 첫 낚시 여행ㅎㅎ날도 덥고 매번 수로에 가서 하다보니 덥고 모기 많고 저번 병천천에서 함께간 식구들에게 미안하여이번에는 편안하게 텐트치고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캠핑 낚시를 컨셉으로 잡고자 이 곳 원남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ㅎ

그리하여 부푼 마음을 안고 음성에 터가 쎄기로 유명하다는 원남지로 달려가 봅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기 시작합니다~~!!

* 채비 : 원줄 2호, 당줄 2호

* 바늘 : 군계일학채비 미늘있는 바늘 7호 5cm 두바늘, 긴목출 채비20~30cm 두바늘, 44대 이상 긴목출 채비 20cm 외바늘 

* 찌 : 군계일학 오월이 장찌, 업다운

▷충북에 소재한 원남지~ 캠핑장이 있어 캠핑하기 좋은 곳이며 터가 쌔다고들 하네요.. 저는 관성지만 알고 있었는데...음성은..ㅎㅎ

▷ 원남지 상류 포인트입니다.ㅎㅎ 원남지는 크게 세 곳으로 나뉜다고 하네요..ㅎㅎ

▷이렇게 나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우선 이렇게 휴식을 취하며 다같이 식사할 공간부터 정리를 합니다^^

(대편성 : 28, 32, 36, 44, 40, 40, 44, 48, 38, 34)

→ 짧은대보다는 긴대 위주로 나온다고 하여 제가 보유하고 있는 낚시대중에서 긴대만 펼쳐봅니다^^

미끼는 여기는 배스와 블루길이 많아 옥수수와 글루텐으로 승부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 낚시 자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드디어 저도 10대를 폈습니다^^ 하하하 수보 48대도 장만하구용^^ 아이 좋아라~~!

▷그렇게 대편성을 마치고 간단하게 오전 낚시를 하며 정확하게 포인트를 정리하고 나니 전라도에서 우리 팀원??이 도착하였습니다^^

우리의 전라도 팀원은 항상 참석하는 동생과 오늘도 우리의 음식을 책임질 이모!!ㅎㅎ (멋져브러.ㅎㅎㅎ)

그렇게 어머니가 포장해주신 닭볶음탕과 술과 과일로 점심을 먹고 편안한 오후를 보냈습니다.ㅎㅎㅎ

항상 제가 어디를 가든 든든하게 제 뒤를 지켜주는 저의 베스트 프랜드입니다^^ 하하

▷식사 후 간단하게 산책도 하고 셀카 놀이도 하고 저는 밤낚시를 위해 잠시 오침을 합니다^^

▷오침 후 저녁을 먹기전에 야간 케미로 전부 교체를 합니다^^

▷이모가 준비해주신 제육볶음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저는 밤낚시를 동생 두명은 배스 낚시를.ㅋㅋㅋㅋㅋ

이모와 나머지 일행은 편의점으로 나가봅니다.ㅎㅎ

▷많은 비가 예보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밤낚시를 즐기시네요~~ㅎㅎㅎㅎ

터가 쎄기는 쎈가봅니다.ㅎㅎㅎ 찌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유투브 등등을 보면서 그냥 힐링했는데 딱 노래 2곡에 필이 딱 꽃혔습니다.ㅎㅎ

(제이플라 : shape of you, wake me up)

나중에 꼭 들어보세요 ㅎㅎ 너무 좋습니다^^ 밤낚시 내내 이노래만 들었다능.ㅎㅎㅎㅎ

▷밤12시경 입질도 없고 다같이 모여 야식 타임을 합니다.ㅎㅎㅎㅎ

이모는 제 베프와 동생(이모아들)과 펀의점을 나가더니 차를 고장내서 견인해서 돌아옵니다.ㅠㅠ

(다행히 일요일에 근처 카센타가 열어 정비 후 안전하게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휴..)

다같이 모여 오손도손 얘기도 나누고 한 여름 밤의 힐링캠프를 연상케했죠.ㅎㅎ

고민거리도 얘기하고 소소한 얘기 회사 얘기 등등.ㅎㅎㅎㅎ

그러나...... 힐링도 잠시였습니다..... 새벽 3시반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 잠을 청하였으나...

한시간만에 모두 기상을 하였습니다...

두둥...!!!

▷그 잠깐 사이 폭우가 쏟아지더니 돌풍이 불면서 타프는 쓰러지고 텐트는 바람에 날아갈꺼 같고....

파라솔과 낚시대는 물에 수장...... 좌대는 옆으로 넘어지고....힐링 캠프에서 재난 영화로 탈바꿈하였습니다...1시간만에...

2명은 텐트와 타프를 고정시키고 저와 한명의 동생은 수초제거기를 들고 물에 빠진 낚시대 10대와 찌를 회수 그리고 장비를 걷었습니다...

저 낚시대랑 찌 10대분 다 떠내려가서 못건졌더라면 아마 이번 낚시가 제 인생의 마지막 낚시가 되었을 겁니다...ㅠㅠ

다행히 줄만 자르는 불상사에서 끝났습니다..ㅠㅠ 파라솔, 낚시대, 찌 모두 회수....ㅠㅠㅠ

▷낚시장비를 다 걷고 바람이 많이 잦아들어 일단 다시 타프와 텐트를 제정비하고 모였습니다.ㅠㅠ

약 3시간 반을 비를 홀딱 맞으면서 모든 것들을 지켜낸 저의 프렌드와 아우들 입니다.ㅠㅠ 감동감동.ㅠㅠ

▷비를 너무 맞았더니 배도 고프고 너무 추워 이와중에 라면을 끓여먹습니다.ㅎㅎ 이모가 대단하다 그러네요.ㅎㅎ

그리고 눈치껏 비가 잦아들때쯤 하나씩 하나씩 정리를 했습니다.... 눈치게임도 아니고 이건 뭐.ㅋㄷㅋㄷ

▷자 그럼 마지막 저의 조과입니다.ㅎㅎ 35cm!!!!! WOW~!!!!

터가 쎄기로 유명하여 기대도 안했고 옆에 낚시한 분에게 여쭈어보니 3일 장박 낚시하셨는데 붕어 한마리 못보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점심먹고 오침하고 나왔는데 찌가 없어져 들었더니 수초를 감았길레 그냥 생각 없이 원줄 잡고 당겼는데

이붕어가 끝까지 걸려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모든 분들의 부러움을 샀다는.ㅋㅋㅋㅋ

총평 : 사실 이번에는 저번 병천천에서 너무 고생한 지인들에게 미안함이 커 편안하게 쉬면서 캠핑 분위기를 내고자 이 곳 원남지를 선택하였습니다.ㅎㅎㅎ

첫날 둘째날은 비도 운치있게 와주고 모기도 없고 화장실도 있고 개수대도 있어서 다들 즐거운 분위기에서 정말 힐링하는 힐링캠프를 보내었습니다...ㅎㅎㅎ

그러나, 마지막날 새벽부터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더니 재난영화를 찍게 해주네요..ㅠㅠ 저는 그나마 일찍 일어나서 줄 끊은걸로 끝났지만 더 상류에서 낚시하신 분들은 가방이며 낚시대 모두 떠내려갔다고 합니다... 저는 적어도 잃어버린건 줄밖에 엇는데..ㅠㅠ 참 우리 형제들한테 고마웠습니다ㅠㅠ 돌풍이 불기 시작할 때 차에가서 깨웠는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우산이나 비옷도 안 입고 바로 나와서 제 곁을 지키며 장비 지키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그것도 함께 웃으면서^^

다시 한번 제 형제들의 의리에 감탄합니다.ㅎㅎㅎㅎㅎ 의리 오지구요~~!!!!!!

덕분에 지금까지도 장비 닦고 말리고 있습니다.ㅎㅎㅎㅎ 집에서.ㅎㅎㅎㅎㅎ 어쨋든 이로써 또 하나의 감사함과 잊지못할 추억이 만들어졌습니다.ㅎㅎㅎ

교훈도 얻었구요.ㅎㅎㅎ 좋은 추억이지만 2번은 못할 이번 낚시 여행의 추억!!!!

우리 군계일학 동호인 여러분들도!!

비오는 장마때는 항상 조심하여 낚시하시기를 바라며 무더운 여름 COOL하게 날려버리세용^^